연준 올해 금리 인하 3회 유지, 국제유가 2% 급락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중앙은행 연준이 기존의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자 국제유가는 2% 가까이 하락했다.

20일 오후 3시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95% 하락한 배럴당 81.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1.48% 하락한 배럴당 86.0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연준은 점도표(금리 전망)를 통해 연내 3차례 금리를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이는 지난 12월 발표된 점도표와 같은 것이다.

시장은 연준이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 것을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하는 경제를 자극해 원유 수요를 늘리기 때문에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연준이 기존의 보수적인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하자 시장은 이에 실망해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