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 구멍' 보잉 여객기, 이번에는 외부 패널 실종

1월7일(현지시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관이 알래스카항공 보잉737 맥스 9의 비행중 날아간 부분을 살펴보고 있다. 2024.1.7.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영미 기자
1월7일(현지시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관이 알래스카항공 보잉737 맥스 9의 비행중 날아간 부분을 살펴보고 있다. 2024.1.7.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기체에 큰 구멍이나 물의를 빚은 보잉 항공기가 이번에는 패널 분실로 도마에 올랐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국(FAA)은 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 737-800 여객기가 미국 오리건주(州) 로그밸리 메드포드 공항에 착륙하기 전 외부 패널을 분실한 과정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FAA는 해당 여객기가 착륙한 이후 검사 결과 패널이 분실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비행 중에는 분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유나이티드 항공도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성명을 통해 "비행기를 철저히 검사하고 운항에 복귀하기 전에 필요한 모든 수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사는 지난 1월에도 기체에 큰 구멍이 나며 각종 조사를 받았다.

당시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737 맥스9 여객기가 이륙 직후 고도 4876미터에 도달한 시점에서 동체 일부와 창문 등이 떨어져 나가면서 이륙 20분 만에 비상착륙 했다.

FAA는 보잉737 맥스9 기종의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같은 기종 항공기 171대의 운항을 전면 금지할 것을 지시했으나, 이후에도 보잉사 항공기는 탈주로를 이탈하거나 이륙한 뒤 바퀴가 빠지는 등 잦은 사고를 일으켰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