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PI 예상 상회, 금리 인하 확률 줄어…국제유가 소폭 하락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금리 인하가 늦춰질 것이란 전망으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12일 오후 3시 3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14% 하락 배럴당 77.8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0.09% 하락한 배럴당 82.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PI가 소폭이지만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금리 인하가 늦춰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금리 인하는 경기를 활성화해 원유 수요를 촉진, 유가를 상승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금리 인하가 늦춰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2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2%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전년 대비 상승률은 시장의 예상 3.1%를 소폭 웃돌았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난 것. 이에 따라 금리 인하가 늦춰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