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앞두고 미증시 혼조, 다우 0.25%↓-나스닥 0.37%↑(상보)

NYSE.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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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오는 29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미국증시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혼조세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에서 다우는 0.25% 하락한 데 비해 S&P500은 0.17%, 나스닥은 0.37 % 각각 상승했다.

지난 주 랠리했던 미증시가 PCE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한 이후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는 우려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연준이 주시하는 PCE 가격지수는 향후 금리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장은 PCE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거시지표는 대체로 좋지 못했다.

콘퍼런스보드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6.7로, 1월의 110.9보다 하락한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115)도 크게 하회했다.

또 내구재 주문도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거시지표가 최근 들어 좋지 않게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는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줄인다. 이에 따라 대부분 기업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랠리함에 따라 전세계 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10% 이상 폭등하는 등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이 0.37%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0.49% 하락한 데 비해 AMD는 1.13%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는 혼조세를 보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18% 하락 마감했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0.17%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이는 저가 매수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