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휴전 진척 없고, OPEC+ 감산 연장…국제유가 1.5%↑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동 전쟁 휴전 협상에 진척이 없고, OPEC+(OPEC+러시아) 감산이 연장될 것이란 우려로 국제유가가 1.5% 정도 상승했다.

27일 오후 3시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1.46% 상승한 배럴당 78.7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1.18% 상승한 배럴당 83.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월 4일까지 이-팔 전쟁이 휴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협상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

OPEC+는 감산을 1분기 이후로 연장할지 여부를 곧 결정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OPEC+가 2분기까지 감산을 연장한 이후 3분기에나 점진적으로 감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벨란데라 에너지 파트너스의 매니시 라지 전무이사는 “OPEC+와 그 리더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당분간 감산을 중단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1분기 이후에도 감산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같은 요인으로 이날 국제유가 1.5% 정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