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원유 생산량 둔화 전망, 국제유가 1% 상승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올해 미국 원유 생산량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1%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7일 오후 3시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78% 상승한 배럴 당 73.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0.79% 상승한 배럴 당 79.2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청(EIA)의 추정에 따르면 올해 국내 원유 생산량은 일일 17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일일 29만 배럴 증가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다.

미국의 원유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EIA는 전세계가 일일 12만 배럴의 원유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세계 제2의 경제 대국 중국 경제가 둔화, 원유 수요가 줄어 공급 과잉이 발생한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1% 가까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