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시리아서 친이란 세력에 보복 공습…백악관 "추가 공격" 예고

이라크 3곳·시리아 4곳서 공습…친이란 민병대 연계 시설
백악관 "공습 성공적 판단…사상자 규모 파악 안돼"

28일(현지시간) 요르단 북동부 시리아 접경지의 미군 주둔지 '타워 22'에서 친이란 무장세력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 사진은 타워 22의 위성사진. 2024.01.28/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친(親)이란 민병대가 요르단에서 미군 기지를 공격해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부상한 것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습이 시작된 가운데, 백악관은 조만간 추가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일(현지시간) 미군이 약 30분동안 이라크의 시설 3곳과 시리아에 있는 시설 4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공습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친이란 민병대와 연계된 곳에서 이뤄졌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공습이 성공적이었다고 믿는다. 우리는 현재 얼마나 많은 무장세력이 죽거나 부상했는지 파악하지 못했다"면서도 "조만간 추가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의 지난 주말 공격에 대응해 바이든 행정부가 대응한 첫번째 공습이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