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생산 재개, 국제유가 0.5% 하락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동 긴장 고조에도 리비아가 원유 생산을 재개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23일 오후 3시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43% 하락한 배럴당 74.44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도 0.51% 하락한 배럴당 79.6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단 지난 2주간 생산을 멈췄던 리비아 사라 유전에서 원유 생산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사라 유전에서 지난 2주간 시위가 발생, 생산이 중단됐었다.

이뿐 아니라 미국에 몰아닥친 한파로 생산을 일시 중단했던 노스 다코다의 원유 생산도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스라엘이 남아있는 모든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가자지구에서 2개월간 전투를 중단할 것을 제안했다는 보도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만약 이같은 제안이 성사된다면 지난해 10월 개전 이후 최장기 휴전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