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수요 증가 예측+중동 긴장고조, 국제유가 2% 급등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수요 증가를 전망하고 중동 긴장도 고조돼 국제유가가 2% 정도 급등했다.

18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1.96% 급등한 배럴당 73.98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도 1.44% 상승한 배럴당 7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IEA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석유 수요는 일일 124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18만 배럴 증가한 수치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것도 유가 급등에 일조했다. 홍해상에서 위기가 고조되는 것과 별도로 파키스탄은 이란이 파키스탄 영토에 공격을 감행한 지 이틀 만에 이란을 공격했다.

이에 비해 미국의 원유 재고는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월 12일로 끝난 지난 한 주 동안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인 25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극심한 추위로 노스다코타주의 원유 생산시설 약 40%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수요는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는데, 미국의 원유 재고는 줄어 국제유가는 2% 정도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