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아버지' 제치고 올해의 인물 된 테일러 스위프트[포토 in 월드]
- 박형기 기자,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권영미 기자 =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6일(현지시간) 미국의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스위프트는 올해 전 세계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열풍을 일으킨 오픈 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을 제치고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국경을 초월해 빛의 원천이 되는 방법을 찾았다. 스위프트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작가이자 영웅인 드문 사람"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 스위프트의 투어를 보기 위해 전 세계가 북새통을 이뤘고, 그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도 큰 인기를 끌었다.
그의 공연장은 항상 관객으로 가득 찼고, 지난 7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7만 명의 관객의 움직임으로 규모 2.3의 지진까지 기록됐다.
스위프트의 공연이 열리는 지역마다 식당, 호텔 등 매출이 크게 늘어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하바드 등 미국 일부 대학에서는 그를 탐구하는 강좌를 개설하기도 했다.
타임은 스위프트와 함께 샘 올트먼 오픈 AI CEO, 찰스3세 영국 국왕 등 9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공개했다.
타임은 1927년부터 올해의 인물을 뽑고 있으며, 지난해 수상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러시아에 저항하는 '우크라이나 정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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