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0.27%-리비안 5.57%-루시드 5.01% 전기차 일제↑(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오는 8일 노동부의 지난달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지만 미국 전기차는 모두 랠리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0.27%, 리비안은 5.57%, 루시드는 5.01%, 니콜라는 1.28% 각각 상승했다.
이날 나스닥이 0.58% 하락하는 등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으나 전기차 업체들이 잇달아 혁신안을 발표하자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
◇ 테슬라 소형차 모델2 생산 : 테슬라는 보다 작은 모델인 ‘모델2’를 생산한다는 소식으로 소폭이나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0.27% 상승한 239.37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정부의 법 개정으로 세금 혜택이 절반으로 줄 것이란 악재에도 소형차를 생산할 것이란 소식으로 상승 마감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소형차 모델2를 본격 생산할 것”이라며 “빠르면 내년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전기차 수요를 일으키기 위해 소형차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리비안 새로운 배터리팩 개발 : 새로운 배터리팩을 개발한다는 소식으로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도 6%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5.57% 급등한 18.38 달러를 기록했다.
클레어 맥도너 리비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한 전기차 관련 회의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새로운 배터리팩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간단한 배터리 팩과 모듈 구조가 제조하기가 쉬울 뿐만 아니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존의 배터리팩은 구조가 복잡해 비용이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는 고객에게 더 저렴한 차량을 공급하는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회사의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
리비안의 주력 차종인 R1은 현재 시작가가 7만 달러가 조금 넘는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배터리팩 개발은 차량 가격을 인하하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 루시드 차량 업그레이드+가격인하 : 루시드도 대표 차량인 에어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하고 가격도 인하한다고 발표하자 순익분기점을 넘을 것이라는 기대로 주가가 5% 이상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루시드는 전거래일보다 5.01% 급등한 4.40 달러를 기록했다.
루시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에어 모델 라인업을 모두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가격도 인하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은 투자자들에게 루시드가 순익 분기점을 넘을 것이란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전기차 업체가 일제히 랠리하자 니콜라도 1.28% 상승한 98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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