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4000달러마저 돌파한 비트코인 어디까지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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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이 4만4000 달러마저 돌파하자 비트코인이 어디까지 오를 것인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오전 7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38% 급등한 4만3613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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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4만4000달러 돌파 : 비트코인은 약 3시간 전 4만4000 달러도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4만4000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4만4062 달러, 최저 4만1421 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4만4000 달러를 돌파하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현재는 4만3600 달러 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비트코인이 급등하는 이유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와 비트코인 현물 ETF 출범 기대 때문이다.

◇ 블랙록 현물 ETF 다시 신청 : 특히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날 세계 최대의 펀드 블랙록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다시 제출했다.

세계 최대의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의 뉴욕 사무소.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비트코인은 전일 4만2000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이날은 4만4000 달러마저 돌파했다. 이에 따라 향후 추가 랠리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 다음 저항선은 4만8000 달러 : 전문가들은 다음 1차 저항선은 4만8000 달러, 2차 저항선은 5만3000 달러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암호화폐 업체인 LMAX 그룹의 조엘 크루거 시장 전략가는 “차트 분석 결과, 1차 저항선은 4만8000 달러, 2차 저항선은 5만3000 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트코인이 4만8000 달러를 돌파하면 지난해 3월 이후 최고, 5만3000 달러를 돌파하면 2021년 9월 이후 최고를 기록하게 된다.

◇ 내년말까지 10만 달러 돌파 전망도 : 내년이 비트코인 반감기이기 때문에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약 4년을 주기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뜻한다. 2009년 비트코인이 처음 생성된 후 2012년, 2016년, 2020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반감기를 맞았다. 다음 반감기는 2024년이다. 그동안 반감기에는 비트코인이 랠리해 왔다.

비트코인 보상이 절반으로 줄면 생산이 줄 수밖에 없다. 생산이 줄면 시장에 풀리는 물량도 줄게 돼 있다.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줄면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반감기에는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실제 2016년 반감기 때 비트코인은 30배 넘게 급등했었다.

글로벌 유력 투자은행 스탠더드 차터드는 반감기 등을 이유로 2024년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탠더트 차터드 이외에도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인 매트릭스포트는 내년 말 비트코인이 12만5000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