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국제유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JP모간이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간은 2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JP모건의 원유시장 분석가 크리스티안 말렉은 보고서에서 “에너지 ‘슈퍼사이클’이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을 배럴당 150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며 전 세계 에너지 주식을 ‘비중확대’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가 슈퍼사이클은 유가 오름세가 추가 유가 상승을 부르는 현상을 말한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생산 능력의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며 “유가 상승세가 배럴당 100 달러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현재 국제유가는 90달러 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3센트 하락한 배럴당 93.27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40센트(0.5%) 상승한 90.0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공급부족 우려로 지난 3주 동안 10% 넘게 급등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