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4.69%↑-루시드 0.94%↓ 전기차 혼조(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국제유가가 10개월래 최고를 기록하자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고조될 것이란 우려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지만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4.69%, 리비안은 0.34% 각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루시드는 0.94%, 니콜라는 0.85% 각각 하락했다.
테슬라는 중국 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으로 급등했다. 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4.69% 급등한 256.49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테슬라는 중국에서 모두 8만415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9.3% 급증한 것이다.
이는 테슬라가 올 들어 중국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을 지속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이곳의 시장을 잡은 기업이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를 비롯, 비야디(BYD), 샤오펑, 니오 등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테슬라는 중국 판매 호조 소식으로 급등 마감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도 0.34% 상승한 23.39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루시드는 0.94% 하락한 6.30 달러를, 니콜라는 0.85% 하락한 1.17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날 미국증시는 국제유가가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고조될 것이란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는 0.56%, S&P500은 0.42%, 나스닥은 0.08% 각각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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