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클라우드 컴퓨팅 부분 매출 둔화, 시간외서 2%↓(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대표적 기술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클라우드 컴퓨팅 부분 성장이 더뎌진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1~2% 정도 하락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MS는 1.79% 하락한 344.69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은 1.70% 상승 마감했었다.
MS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조정 주당 순익이 2.69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55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도 561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554억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S 실적발표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부분 매출이 26% 상승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의 27%보다 준 것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11월 챗봇을 출시한 '오픈 AI'와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MS는 오픈 AI의 챗봇 기능을 가장 먼저 자사의 검색엔진 '빙'에 적용하는 등 생성형 AI에 적극적이다.
그는 게임업체 액티비전과 인수합병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베스트셀러 게임을 내놓은 액티비전을 687억 달러(약 89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지만 미국과 영국 경쟁 당국의 반대로 제동이 걸린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법원이 MS의 액티비전 인수를 허용해 인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MS는 올 들어 주가가 46%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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