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실적 기대+에너지주 상승, 다우 11일 연속 랠리(상보)

NYSE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NYSE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기대, 국제유가 랠리에 따른 정유주 강세 등으로 소폭이나마 일제히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가)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52%, S&P500은 0.40%, 나스닥은 0.19% 각각 상승했다.

특히 다우는 11일 연속 랠리를 이어가 2017년 2월 이후 최장기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미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은 일단 이번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마지막 금리인상일 것이란 기대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좋을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25일부터 26일까지 FOMC를 갖는다. 시장은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월가는 이번 금리인상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좋을 것이란 기대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지난 주 테슬라와 넷플릭스 실적 발표 이후 이번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페북의 모회사 페북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유가가 오른 것도 미증시 상승에 일조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공급축소,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로 2% 이상 급등해 3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2.27% 급등한 배럴당 82.91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주가 상승했다. 특히 예비실적을 발표한 세브론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공개해 2% 정도 상승했다. 다른 에너지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다우와 S&P500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나스닥은 소폭(0.19%) 상승하는데 그쳤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