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02%-리비안 3.43% 전기차 루시드 제외 일제 상승(종합)

루시드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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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전기차 업체가 루시드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02%, 리비안은 3.43%, 니콜라는 0.63% 각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루시드는 0.26% 하락했다. 특히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루시드는 시간외거래에서 10%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을 0.26% 하락 마감한 루시드는 시간외거래에서 9.27% 폭락한 6.99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루시드가 장 마감후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루시드는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1억494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억990만 달러를 크게 하회한다. 주당손실도 43센트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41센트를 웃돈다.

피터 롤린슨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에 1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루시드 지난 분기 실적 발표 때 올해 1만대에서 1만4000대의 차량을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루시드 이외에 다른 전기차는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칭찬하자 1%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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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02% 상승한 171.79 달러를 기록했다.

버핏은 지난 6일 자신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주총에서 “머스크가 불가능한 일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며 “그는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매우 재능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가 극단적인 목표를 시도하지 않았다면 인생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와 경쟁하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버핏의 평생 파트너인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도 "머스크는 불가능한 일을 맡아서 하는 것을 즐긴다. 그러나 나와 워런은 쉬운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나이가 많기 때문에 실패를 원치 않는다"며 "우리는 안전한 것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버핏과 멍거가 이렇게 말하자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버핏과 멍거의 친절한 말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테슬라 이외에도 니콜라는 0.63% 상승한 0.98달러를, 리비안은 3.43% 상승한 13.87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