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오는 5월 코로나19 대응팀 해체…3년간 싸움 '끝'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백악관이 오는 5월 코로나19 대응팀을 해체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2월에 오는 5월11일 공중보건 비상사태선언을 종료한다고 밝혔는데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때 코로나 대응팀이 해체되고 최고자문관인 아쉬시 자 코로나19 대응 조정관도 일단 팀이 해체되면 행정부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은 2020년 2월 구성돼 그후 약 30명의 직원으로 확대됐다. 백악관 코로나팀 해체 움직임은 코로나 환자 감소와 국민들 마음과 일상에서 팬데믹이 먼 일이 된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올해 초 우려했던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을 피했고, 현재 일주일에 약 2000명의 사망자가 발생중이다. 이는 대유행 초기 이후 가장 낮은 사망자 수다.
WP는 대응팀이 그간 축소되어왔지만 공식적으로 해체하는 것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공중 보건 위기인 코로나19 궤적에 이정표를 세우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 조정관 등 전문가들은 "코로나와 관련해 (3년전에 비해) 우리는 다르고 더 나은 것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조치가 이미 늦었고, 더 일찍 백신과 치료 비용을 민간 부문에 맡겼어야 한다는 입장과 여전히 연방 정부의 지속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진보주의 활동가들의 입장도 있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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