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실적 예상 상회했으나 클라우드 부진, 시간외서 2%↓(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체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클라우드 부분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치자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MS는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MS는 실적 발표에서 주당순익이 2.35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30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502억 달러로,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496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핵심 부분인 클라우드 컴퓨팅 부분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에 못 미쳤다. 이 부분 매출은 203억3000만 달러였다. 이는 전년 대비 20% 급증한 것이지만 시장의 예상치인 203억6000만 달러에는 소폭 못 미치는 것이다.
당초 시장은 MS가 클라우드 부분에서 크게 성장해 개인용컴퓨터(PC) 부분의 실적 둔화를 만회해 줄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오히려 PC 부분 매출이 133억3000만 달러로, 시장의 예상치(131억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는 정반대되는 결과다.
이에 따라 MS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MS는 정규장에서 1.38% 상승한 뒤 시간외거래서는 2.53%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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