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침체 우려…WTI 3% 하락, 배럴당 80달러대(상보)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각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국제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으로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배럴당 80달러 대로 내려오는 등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 선물은 3.08% 하락한 배럴당 88.8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WTI가 80달러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이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전거래일보다 2.83% 하락한 96.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미국 연준이 공격적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천명함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이 이를 추종할 수밖에 없어 국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로 코로나’로 인한 중국의 경기 둔화도 원유 수요 하락에 한몫하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