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체 엔비디아 실적 미달, 시간외서 4% 급락(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대표적인 그래픽카드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24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이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자 시간외거래에서 4% 정도 급락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 정규장을 0.24% 상승 마감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3.98% 급락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가 정규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2분기 순익이 6억56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2% 급락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또 3분기 매출이 59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69억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엔비디아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은 성명에서 "우리는 공급망 전환을 탐색하고 있으며, 도전적인 거시 경제 환경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8일 잠정 실적을 발표했으며, 게임 판매가 급락하면서 분기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엔비디아가 고전하고 있는 것은 게임 산업의 부진으로 그래픽 카드 매출이 줄고, 글로벌 PC 판매도 둔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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