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남성 "내 아들은 악마"…도끼로 살해
- 류보람 기자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2013년의 마지막 날 미국에서 50대 남성이 13살 난 자신의 아들을 '악마'라며 도끼로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A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3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사는 게리 셰릴(51)은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들 데이비드 셰릴 군을 도끼로 살해했다.
숨진 데이비드군은 "이혼한 남편이 아들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는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1일 발견됐다.
경찰이 집에 도착했을 때 게리는 "아들이 집에 없다"고 말했지만 재차 캐묻자 집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했다.
경찰은 "아이의 몸 곳곳에서 흉기에 의해 찢어진 상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이 도착했을 때 게리는 "아들이 무서워 도끼로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그는 "아들은 악마였고 나를 먹어치워 버릴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
게리는 제1급 살인혐의를 받고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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