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호박 속 사탕 대신 마약이?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캐나다 연방경찰은 할로윈데이인 31일(현지시간) 몬트리올 피에르 엘리오트 트뤼도 국제공항에서 할로윈 호박 속에 코카인을 숨겨 밀반입하려던 여성 한 명을 연행했다고 AFP통신이 밝혔다.
로비 재클린 캐나다 국경감시대 대변인은 "해당 여성이 갖고 있던 할로윈 호박이 상당히 무거워 보였다"며 "X레이 검사를 통해 호박 안쪽에 코카인이 숨겨진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캐나다 연방경찰은 성명을 통해 "여성 여행객 한 명이 사탕으로 가득차있어야 하는 호박 속에 총 2Kg의 코카인을 숨겼다"고 밝히며 이번 사건을 '할로윈데이에 발생한 보기드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국적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성 승객은 캐나다 연방경찰에 인계됐으며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올 들어 몬트리올 공항에서는 코카인을 포함해 총 173건의 마약류 반출·입 사례를 적발했으며 이는 총 44kg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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