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극재 관련 기술 수출통제 추진할 듯…"특정국 겨냥 아냐"

"'수출 제한 목록' 조정은 관행에 따른 일상적 행위"
2월 1일까지 의견 수렴 후 시행 예상

허야둥 상무부 대변인. (사진출처=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 News1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배터리 양극재 관련 기술과 갈륨·리튬 등 희소금속 처리 기술의 수출 통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9일 "'대외무역법' 및 '기술 수출입 관리조례'에 따라 과학 기술 발전 상황의 변화와 기술 무역 발전의 요구를 결합해 관계부서와 함께 '수출 금지 제한 기술 목록' 조정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야둥 대변인은 "현재 대중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수렴하고 있으며 사회 각계각층의 적극적 제안을 환영하는 바"라며 "목록 조정은 관행에 따른 일상적 조정 행위로 특정 산업 또는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무부는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과 제안을 충분히 청취하고 목록의 관련 내용을 개선하며 기술 수출입 질서를 유지하고 대외 경제 및 기술 쳡력을 촉진해 국가 경제의 안전과 발전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중국 상무부는 최근 발표한 입법예고안을 통해, 배터리 양극재 관련 기술을 수출 금지 및 통제 대상 목록에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

입법예고안은 2월 1일까지 의견 수렴을 걸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