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0개 이상 대학서 양자 컴퓨터 인재 양성
2020년 이후 중국 내 칭화대 등 13개 대학서 양자정보과학 전공 개설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약 60개 대학교에서 양자컴퓨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중국신문망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 60여개 대학이 미래의 양자컴퓨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자체 양자컴퓨팅 교육 방안을 마련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통신학회는 오는 16일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양자컴퓨터 산학연 인재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베이징대, 중국과기대 등 양자학 관련 교수진과 중국 최초의 자체 초전도 양자컴퓨터 제조 연구개발팀도 참석한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 2020년 처음으로 대학교 내 양자정보과학 전공 개설을 승인했는데, 이후 총 13개 대학에서 양자정보과학 전공을 통해 입학생을 모집 중이다.
중국 명문대 칭화대에는 지난 2021년 5월 튜링상 수상자인 야오치즈를 주임 교수로 하는 양자정보학 관련 수업을 개설하기도 했다.
자오쉐자오 안후이성 양자컴퓨팅공학연구센터 부주임은 "현재 중국 내 양자 컴퓨터 전문가는 약 1000명 수준"이라며 "이 분야의 인재 부족은 중국 양자 과학 기술의 발전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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