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대만 통일은 역사적 흐름…누구도 막을 수 없다"
2025 신년사서 대만 언급…"양안 주민은 한 가족"
-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과 대만의 통일을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2025년 신년사에서 "대만해협 양안 주민들은 한 가족이다"라며 "누구도 우리 사이의 친족 관계를 끊을 수 없으며 누구도 민족 통일의 역사적 흐름을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지난해에도 신년사에서 중국과 대만의 통일은 불가피하다며 양안 국민이 "공동의 목적의식으로 중화민족 부흥의 영광을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중국은 올해 친미·반중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이후 대만을 겨냥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해 왔다.
특히 지난 5월에는 라이 총통의 취임사를 문제 삼으며 육·해·공·로켓군을 총동원한 대만 포위 훈련을 실시했으며 지난 10월에도 포위 훈련을 한 차례 더 실시한 바 있다.
라이 총통은 이와 같은 압박에도 지난달 첫 해외순방 일정으로 남태평양 섬나라를 방문하며 미국 하와이와 괌을 방문해 중국의 반발을 샀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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