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 25일 방중…중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
중국 "이와야 외무상 중국 방문 중시"…시진핑 회담 가능성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문제, 논의 전망"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25일 중국을 방문해 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와야 외무상이 중국을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개최하고 중일 고위급 인문 교류 협상 메커니즘 제2차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상의 중국 방문은 1년 7개월 만이다.
마오닝 대변인은 "지난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제(APEC)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주석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만나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고 경제·인문 분야 고위급 대화 메커니즘을 잘 활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와야 외무상의 중국 방문을 중시한다"며 "중국 지도부가 이와야 외무상을 만날 예정이며 왕 부장은 그와 회담하고 중일 고위급 인문교류협의체 회의에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일본 측과 함께 공동 이익에 초점을 맞추고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며 실무적 협력을 심화하고 이견을 적절하게 통제하며 전략적 호혜관계의 전면적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회담과 관련해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전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복수의 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리창 총리가 내년 5~6월쯤 일본에서 열릴 전망인 한중일 정상회담에 맞춰 방일 일정을 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 쪽에서도 리창 총리 초청을 조율 중이다. 수입 재개 방침을 전하기 가장 유력한 때로 예상된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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