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정보위원장 "북한군 우크라 공격은 레드라인…즉각적 대응 필요"

美하원 정보위원장 마이클 터너 의원, 바이든에 서한…"북한군 파병 사실이면 우려스럽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17일 남북 접경부대 중 하나인 조선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 총비서는 "우리 군대는 대한민국이 타국이며 명백한 적국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똑바로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전투병을 러시아에 파병했다는 사실을 우리 정부가 공식 확인해 발표한 가운데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마이클 터너 의원은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려를 나타냈다.

터너 의원은 북한 특수부대 1500여 명이 러시아 함정을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전선에 투입될 예정이란 우크라이나와 한국 정보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사실이라면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분쟁 확대를 피하기 위해 미국과 우리의 나토 동맹국으로부터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공격은 러시아 영토서 하건, 우크라이나 내로 진입해서 하건 간에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레드라인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터너 의원은 "(바이든) 행정부는 이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북한군 개입 가능성과 관련해 하원상임특별정보위원회에 즉각적으로 비공개 브리핑을 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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