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중국 전투함대, 합동훈련 위해 오호츠크해 진입

홋카이도와 사할린 사이 라페루즈 해협 통과

12일 (현지시간) 중국·러시아·이란 해군이 오만 만 인근에서 진행된 '해상 안보 벨트-2024' 합동훈련에 참가를 하고 있다. 2024. 3. 14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의 태평양 함대와 중국의 전함 부대가 합동훈련의 일환으로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사할린 사이의 라페루즈 해협(소야해협)을 건너 오호츠크해에 진입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러시아 태평양 함대는 해상 통과 과정에서 양국 함대가 합동 기동과 모의 적 무인 보트 대응, 정찰 수행을 했으며 헬리콥터를 통해 수면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임무 또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러시아의 대잠수함 구축함 아드미랄 판텔레예프와 아드미랄 트리부츠, 초계함 MPK-82와 MPK-107 등이 동원됐다.

중국 해군은 구축함 시닝과 우시, 호위함 린이, 보급함 타이후 등이 합동 훈련에 참여했다.

러시아 해군과 중국 해군은 이번 훈련에서 미사일이나 무인기를 활용한 적의 공격에 방어하는 활동과 대공 및 대잠수함 방어 훈련, 합동 기동, 포병 사격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인테르팍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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