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21일부터 방미…퇴임 전 마지막 출장은 유엔총회

델라웨어주에서 쿼드 정상회의도 참석
"외교 성과 다음 정권에 원활하게 계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아내 유코 여사가 7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4.9.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21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유엔총회에 참석한다고 일본 정부가 13일 발표했다.

일본 공영 NHK 방송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미가 퇴임 전 마지막 외국 방문 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야시 장관은 기시다 총리가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맞춰 기후변화 등 전 세계적 과제를 논의하는 행사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또 기시다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에서 호주와 인도 정상들도 합류하는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하야시 장관은 예고했다.

하야시 장관은 "기시다 총리는 재임 중에 신뢰 관계를 구축한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누고 외교 성과를 다음 정권에 원활하게 계승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실현을 위해 폭넓은 분야에서 실천적인 협력을 한층 심화하는 동시에 각국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 긴밀한 연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집권 자민당은 오는 27일 기시다 총리의 뒤를 이을 새 총재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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