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암필' 접근 소식에 日 도쿄 항공편 결항·지연 전망

12일 일본 동북부에 상륙한 5호 태풍 마리아의 여파로 물에 잠긴 이와테현 쿠지시의 한 도로를 자동차 한 대가 지나가고 있다. 2024.08.12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12일 일본 동북부에 상륙한 5호 태풍 마리아의 여파로 물에 잠긴 이와테현 쿠지시의 한 도로를 자동차 한 대가 지나가고 있다. 2024.08.12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제7호 태풍 암필이 일본 도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에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 결항이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TV아사히에 따르면 이날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은 태풍이 도쿄와 가장 가까이 근접하는 오는 16일에는 수도 관문 하네다·나리타 국제공항에서 항공편 운항이 지연되거나 결항할 수 있다고 밝혔다.

15일에는 도쿄 도심에서 남쪽으로 약 280㎞ 떨어진 하지초지마 공항이 태풍의 영향으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될 예정이다. 16일에는 태풍이 도쿄를 비롯한 간토 지방을 스쳐 지나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즈오카 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편도 정상 운항을 기대하기 어렵다.

지난 12일에도 제5호 태풍 마리아가 혼슈 동북부 지방을 관통해 하나마키 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하기도 했다. 항공사들은 태풍 암필에 따른 항공편 지연·결항 상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발표할 방침이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