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폐쇄됐던 일본 나리타공항 A활주로, 운영 재개

LA행 美 화물기 기체 작동에 문제…긴급사태 선언 후 회항
부상자 없었으나 타이어 손상…점검 후 오전 8시쯤 운영 재개

일본 지바현 나리타 국제공항에 여객기가 수화물을 내리고 있다. 2013.11.11/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강민경 기자 =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이 13일 새벽, 긴급 착륙한 화물기 철거 작업을 위해 일부 활주로를 일시 폐쇄했다가 오전 8시쯤 운영을 재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국토교통성과 공항회사는 12일 밤, 나리타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던 미국 국적 화물기(보잉747)가 기체 작동 오류로 긴급사태를 선언하고 회항해 13일 오전 1시 10분쯤 착륙했다고 밝혔다.

화물기는 유압 계통 작동에 문제가 생겨 긴급 착륙한 것으로 파악됐다.

탑승한 승무원 7명 중 부상자는 없었으나, 타이어가 파열돼 교체됐다.

나리타 공항 측은 해당 화물기의 긴급 착륙으로 총 2개의 활주로 중 A 활주로가 폐쇄됐다가 점검을 마치고 운영을 재개했다고 했다.

한편 나리타 공항은 바로 전날에도 싱가포르항공의 보잉 787 여객기에서 연기가 나 약 50분간 활주로를 폐쇄한 바 있다.

소방차 20대가 출동했지만 별다른 기체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승무원을 포함한 탑승자 중 부상자는 없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