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테쉬' 등 국경 간 전자상거래 '선검사 후선적' 보급 연구

"세관 시스템 개선…모든 사람의 쇼핑 경험 원활하게 할 것"
상반기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출입 규모 약 232조 추산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국경 간 전자상거래(CBEC,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세관 감독 시스템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뤼다량 중국 해관(세관)총서 통계분석국장 겸 대변인은 30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국경 간 전자상거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세관 감독 시스템을 지속해서 개선해 통관 효율성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출 상품의 '선검사 후선적' 모델을 보급하고 거래가 이뤄지는 주요 수출 관문 지역의 반품 시범 시행 범위를 확대를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뤼다량 국장은 "국경 간 통관 서비스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프로세스를 단순화해 소비자와 기업의 글로벌 구매 및 글로벌 판매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이를테면 모든 사람의 쇼핑 경험을 원활하게 만들고 중국의 국경 간 전자 상거래의 지속적이고 고품질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경 간 전자 상거래를 통해 유입될 수 있는 위험한 수입 식품 관리를 강화하거나 소비재 샘플링 모니터링 등과 같은 상품의 품질과 안전 조장을 위해 신속한 처리와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출입 교역액은 2018년 대비 1.2배 늘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이 교역 규모는 1조2200억위안(약 232조2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뤼다량 국장은 "세관이 감독하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 및 국경 간 우편·소포의 양은 연간 70억개 이상에 달하며 하루 평균 처리 건수는 약 2000만개 수준이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