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피해 계속되자…시진핑 "자연재해 대응력 강화" 주문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 회의서 발언

7일 (현지시간) 중국 후난성 화룽에 있는 둥팅호의 댐이 홍수로 파손돼 물바다가 된 모습이 보인다. 2024.07.0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최근 중국 각지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공산당 최고권력기구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자연재해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5일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시 주석은 이같이 지시했다.

상무위는 현재 중국의 홍수 대응 상황을 "암울하고 복잡하다"고 평가하며 올해 중국의 기후가 예년에 비해 강우량이 많다는 점을 언급했다.

제3호 태풍 개미가 대만을 거쳐 중국 동남부 해안으로 북상하자 중국은 푸젠성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중화권 매체들은 푸젠성에서 15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태풍에 대비해 미리 대피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달부터 극심한 홍수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 19일 산시성에서는 폭우로 고속도로 교량이 붕괴하며 12명이 숨지고 31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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