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시성서 폭우로 다리 붕괴, 11명 사망…시진핑, 구조에 총력 촉구(상보)
구조인력 859명·차량 및 드론 150여기 투입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중국 산시성에서 폭우로 인해 다리가 무너지면서 11명이 사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20일 중국 국영방송 CCTV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지난 19일 산시성 샹뤄에 위치한 고속도로 다리가 붕괴되어 약 20대의 차량이 추락했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인양된 5대 차량 안에서 11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30명 이상이 실종 상태다.
한 목격자는 현지 언론에 "자신이 다리에 접근했을 때 다른 운전자들이 브레이크를 밟고 멈추라고 소리쳤다"며 "내 앞에 있던 트럭은 멈추지 않아 물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하며 홍수 통제에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방 정부가 모니터링과 조기 경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소방 구조 당국은 현재 859명의 구조 인력과 차량 90대, 보트 20대, 드론 41대를 현장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