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성 백화점 화재로 6명 사망…현재까지 30명 구조(종합)
오후 8시20분쯤 화재 진압…구조 작업은 계속
- 박재하 기자, 조소영 기자, 정은지 특파원
(서울·베이징=뉴스1) 박재하 조소영 기자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쓰촨성 쯔궁시 소재의 한 백화점에서 17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 CCTV는 이날 쯔궁시 소방당국을 인용해 지우딩 백화점에서 시신 6구가 수습됐다고 보도했다.
소방은 아직 갇혀 있는 사람들이 있다며 수색과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소방은 이날 오후 6시 11분쯤 백화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후 20대의 차량, 92명의 구조대원이 투입됐으며, 오후 8시 20분쯤 화재가 진압되고 총 30명이 구조됐다.
하지만 아직 건물에 다수의 갇힌 사람들이 있어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총 몇 명이 건물에 갇혀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화점은 총 14층이며, 1·4·5·6층이 화재 지점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 영상 등에선 이 백화점에서 짙은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중국에서는 느슨한 안전 규제와 부실한 법 집행으로 인해 화재 등 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
지난 1월에는 남동부 장시성 신위시의 한 상가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39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당시 냉장창고 공사 진행 과정에서 인부들이 불법적으로 불을 사용해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같은 달 중부 허난성의 한 학교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13명이 사망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산시성의 한 석탄회사 건물에서 불이나 26명이 숨지고 38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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