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유럽의회 의장 축전…"중-EU 관계 발전 중시"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안토니우 코스타 전 포르투갈 총리가 차기 유럽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데 대해 축전을 보내고 "중국-EU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한다"고 밝혔다.

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코스타 차기 의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중국은 시종일관 유럽을 다극 구조의 중요한 부분으로 보고 있다"며 "국제 문제에서 EU의 중요한 역할을 중시하며 중-EU의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타 신임 의장과 함께 노력해 중-EU가 동반자 지위를 견지하고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며 상호 이해와 정치적 신뢰를 높이고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기를 바란다"며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중-EU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실현하고 세계 평화와 발전에 새로운 공헌을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리창 총리고 코스타 의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달 말 개최된 EU 정상회의에서 코스타 전 총리는 'EU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유럽의회 상임의장으로 지명됐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