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퇴진론' 불지핀 스가에 日관방 "과제에 전념해 결과 내겠다"
하야시 "정치 불신 목소리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가 기시다 총리 퇴진론을 언급하고 나선 가운데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관방장관은 당면 과제에 집중하겠다며 우회적으로 답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하야시 관방장관은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가 전 총리의 발언에 대해 "개별적 발언에 대해 논평하는 일은 삼가겠다"면서도 "정치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미룰 수 없는 과제에 전념해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스가 전 총리가 한 인터넷 방송에서 자민당 파벌 내 불법 정치자금 조성 사건과 관련해 "이대로라면 정권이 교체되고 말 것이라는 위기감을 갖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한 답변이다.
해당 인터뷰에서 그는 "총리 자신이 책임지지 않고 오늘까지 왔다"고 꼬집었다.
한편 하야시 관방장관은 기시다 내각이 직면한 과제로는 노토반도 지진 복구·부흥, 성장형 스테이지를 위한 경제 재생, 복잡해지는 국제환경 속 외교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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