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 6호 발사…달 뒷면 암석 채취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3일 오후 5시 27분(현지시간) 중국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됐다고 CCTV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달 탐사선 창어 6호를 탑재한 창정 5호 야호-8가 예정된 시각에 발사됐다. 창정 5호는 현재 중국 내에서 운반 능력이 가장 뛰어난 로켓 중 하나다.

달 탐사를 위한 발사 프로젝트는 창어 5호 발사 이후 이번이 약 3년만이다.

창어 6호는 달 뒷면의 암석 샘플 채취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창어 6호는 창어 5호가 임무 수행에 실패할 때를 대비해 마련됐으나, 창어 5호가 성공적으로 달에 착륙해 샘플을 채취해 귀환하면서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았다. 만약 달 뒷면의 샘플 채취에 성공한다면 이는 세계 최초가 된다.

중국 항공당국은 달 뒷면의 샘플 채취 작업을 위해 우주선과 지구 간의 통신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통신 위성 췌차오 2호를 개발해 지난 3월 20일 발사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