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에 중단된 日 오염수 방류 곧 재개될 듯…"방류 시설 이상 없어"
지난달 28일부터 4차 방류 개시
도쿄전력 "설비 문제 없어…오늘 방류 재개 원해"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일본 후쿠시마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해 원전 오염수 방류가 중단됐다.
15일 후쿠시마중앙TV에 따르면 이날 도쿄전력은 이날 새벽 제2원자력발전소가 있는 후쿠시마 나라하마치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관측돼 제1원전의 오염수 방류를 멈췄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0시 14분쯤 나라하마치에서 진도 5의 흔들림이 감지되자 정지 기준에 따라 지진 발생 19분 후인 0시 33분에 수동으로 오염수 방류를 정지했다고 전했다.
이날 제1원전과 제2원전 모두에서 지진으로 인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원전 주변에서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모니터링 포스트(실시간 방사선량 측정 장치) 수치도 상승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외부에 영향은 없었다고도 언급했다.
앞서 후쿠시마 제1원전은 지난달 28일부터 4차 오염수 방류를 실시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설비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으며, 준비를 마치는 대로 이날 중에 다시 방류를 재개하기 원한다고 전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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