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닛케이지수 최초 4만 돌파에 "시장이 日경제 변혁 긍정평가"

기시다 "올해가 고비…임금인상 등 구조적 선순환 실현 위해 노력할 것"

8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총리가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의 회의에 참석하며 미소를 띄고 있다. 2024.02.08/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도쿄 증시 닛케이평균 지수 사상 첫 4만 선 돌파에 대해 "일본 경제의 변혁 발소리에 시장 관계자가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은 매우 든든하다"고 말했다.

FNN 뉴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닛케이평균지수가 전거래일보다 0.5%(198.41포인트) 상승해 사상 최고 종가인 4만109.23으로 마감한 4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이런 움직임이 정착할 수 있도록, 올 한해를 중요한 고비라고 생각하고 구조적인 임금 인상을 포함해 선순환이 실현될 수 있도록 임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권 출범 이래 임금 인상과 투자 촉진, 과학기술 혁신 추진에 힘을 쏟은 경제정책을 고민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기업의 (돈을) 버는 힘, 적극적인 투자가 뒷받침되는 임금 인상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테레비아사히에 따르면 이날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디플레이션 완전 탈출, 새로운 성장형 경제로의 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물가에 지지 않는 임금 인상 실현 및 기업의 벌이 능력 강화를 위해 계속해서 임하겠다"고 말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