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 이어 샤오미도…中전기차 업체 잇달아 슈퍼카 출시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은 물론 세계 최대의 전기차 회사인 비야디(BYD)가 자동차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슈퍼카를 출시한 것은 물론 샤오미도 슈퍼카를 선보였다.
세계적 휴대폰 제조회사인 샤오미는 최근에는 전기차 업계에도 진출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해 12월 말 슈퍼카인 'SU7' 전기차를 공개했었다. 그러나 구체적인 가격이나 출시 일자는 공개하지 않았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샤오미의 레이쥔 최고경영자(CEO)가 25일(현지시간) “빠르면 2분기 이내에 국내 배송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정확한 가격대는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중국 스마트폰 업계의 선두 주자로, 전 세계 출하량 3위를 차지하고 있다.
IT 데이터 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샤오미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3%를 차지, 애플, 삼성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샤오미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전기차 시장에도 진출했다. 샤오미의 강점은 이 회사가 이미 판매하고 있는 스마트폰 및 가전제품과 자동차를 연결한 운영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비야디도 슈퍼카를 발표했다. BYD는 이날 대당 168만위안(약 3억1000만원)에 달하는 전기 슈퍼카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전기 슈퍼카는 ‘양왕 U9’으로 명명됐으며, 2.36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할 수 있고, 최고 시속은 309km다.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추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에 등극한 BYD가 슈퍼카 부분에도 본격 진출하며 페라리, 람보르니기 등 글로벌 슈퍼카 업체들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이 잇달아 슈퍼카를 내놓고 자동차 프리미엄 시장에도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