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토지진 후 지병 악화…재해관련사 14명으로

이시카와현, 13일 중으로 1.5차 피난소 정원 확충

11일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마련된 대피소에 지진 피해를 입은 와지마시에서 피난한 이재민들이 난롯가에 모여 대화하고 있다. 2024.01.11/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지난 1일 일본 이시카와현(県)에서 강진이 발생한 후로 피난 생활 중 건강이 악화해 숨진 이가 총 14명으로 늘었다.

TBS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노토반도 지진으로 숨진 사망자는 총 21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피난 생활 중 병에 걸리거나 지병이 악화해 목숨을 잃는 '재해관련사'는 14명이었다.

이시카와현 하세 히로시 지사는 호텔 등 2차 피난소로 이동하기 전 고령자·임신부 등 노약자가 머물 수 있는 1.5차 피난소에 입소할 수 있는 인원을 오늘 13일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이시카와 종합 스포츠센터'에는 187명이 피난 중인데, 13일에는 60명분의 텐트를 증설할 계획이다.

또 현 산업 전시관 2호관에도 150명이 입소할 수 있는 새 1.5차 피난소를 개설한다. 이로써 총 710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하세 지사는 "재해관련사를 어떻게든 막아내야만 한다"며 1.5차 및 2차 피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