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일본 다카마쓰 향하던 항공편, 기체 결함으로 간사이 착륙

윈드실드에 금 가 목적지 변경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서 중화항공 여객기가 이륙하는 모습.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대만 가오슝에서 일본 시코쿠섬 다카마쓰로 향하던 비행기가 11일 윈드실드(방풍유리)가 깨지는 바람에 간사이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요미우리TV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오슝에서 일본 시코쿠섬 다카마쓰로 향하던 대만 중화항공 7760편이 간사이 공항으로 목적지를 변경해 오전 11시쯤 착륙했다.

항공기 조종석 쪽의 윈드실드에 금이 가며 목적지를 변경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이 항공편은 오전 7시20분 가오슝 공항을 이륙했으며, 약 4시간 뒤인 오전 11시10분에 다카마쓰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항공편에는 총 135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승객이나 승무원은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은 모두 다카마쓰 공항에 도착해 전세 투어 버스로 이동할 계획이었으나, 이 버스는 간사이 공항으로 이동해 승객들을 수송할 방침이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