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국 올해 성장률 전망 5%에서 5.4%로 상향

미국 워싱턴DC 소재 국제통화기금(IMF) 본부. 2019.4.8.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경기를 부양하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의 중국 성장률 전망을 모두 상향했다.

IMF는 7일(현지시간) 올해의 중국 성장률 전망을 5.4%, 내년은 4.6%로 각각 올렸다.

앞서 IMF는 지난 10월 중국의 성장률 전망을 올해는 5.0%, 내년은 4.2%로 예상했었다. 이같은 기존 예상에서 0.4%포인트씩 성장률 전망을 상향한 것이다.

IMF는 중국이 지방정부의 재정난을 완화하기 위해 대규모 채권을 발행하고,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구사하는 등 올바른 방향으로 경기를 부양하고 있다는 이유로 성장률 전망을 상향했다.

그러나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지속돼 올해보다 내년의 성장률이 더 안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 에버그란데(중국명 헝다), 컨트리 가든(중국명 벽계원) 등이 파산 위기를 맞아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는 등 최근 중국은 부동산 위기를 겪고 있다.

선전에 있는 헝다 본사 사옥. 로고가 선명하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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