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차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지금까지 문제 없어"
24일 전문가들과 현장 검증 앞두고 발언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2차 방류가 마무리된 것과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고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TV아사히에 따르면 리디 에브라르 IAEA 사무차장은 23일 현장 조사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모든 결과에서 우리가 측정한 수치는 기준치를 한참 밑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IAEA는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과 중국 등 11개국의 국제 전문가들과 함께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문제가 없는지 현장 검증에 나선다.
에브라르 사무차장은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수행해 안전하고 투명성 있는 계획의 실행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 5일부터 23일 오후 12시 8분까지 원전 오염수의 2차 방류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2차 방류에서 도쿄전력은 저장 탱크 10기에 보관돼 있던 오염수 7810톤을 바다로 흘려보냈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방류를 2차례 더 이어갈 예정이다. 3차 방류는 2차 방류 이후 점검과 확인 작업을 거친 뒤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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