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에 직항 항공편 추가 재개 요청…"코로나 상황 안정"

대만, 내달 7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PCR 검사 폐지

중국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가 2월 말까지 연장된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 입구에 중국발 해외 입국자 관련 안내문구가 붙어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오는 2월28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2023.1.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중국이 대만에 직항 항공편 추가 재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은 내달 7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의 유전자확충(PCR) 검사를 폐지키로 했는데, 이와 더불어 추가 규제 완화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1일 중국중앙(CC)TV는 중국 국무원타이완사무판공실 대변인 발언으로 "대만 측에 양 지역간 직항 항공편 추가 재개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판공실 측은 항공편 재개 요청 이유로 "양 지역 모두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안정됐다"는 점을 꼽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앞서 대만은 지난달 28일 발표한 중앙감염병컨트롤센터 성명을 통해 "중국발 직항 항공편과 배편 승객 전원은 도착 직후 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확진 시 격리조치된다"고 발표, 입국 규제를 도입했다.

중국 정부가 같은달 초 고강도 방역정책 '제로 코로나'를 중단한 뒤 이달 초부터 입국 규제 완화를 예고해 중국인 대거 유입이 예상되자 일본과 미국 등 여러 나라가 중국발 입국자 규제를 조치하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었다.

다만 최근 중국의 감염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되자 각국은 입국 규제를 다시 완화하는 가운데, 대만도 내달 7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PCR 검사 폐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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