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친구 문자 답장 없자…드론 날려 안전 확인한 'MZ식 우정'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친구가 문자를 받지 않자 그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드론을 띄운 친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중국의 중부 허난성에 사는 여성 완모씨 지난 22일 가장 친한 친구가 위챗(중국의 트위터) 메시지를 보냈으나 이를 보지 못했다.
그가 몸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친구가 같이 병원에 가자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
그런데 완씨는 몸이 좋지 않아 잠을 자고 있었다. 최근 완씨는 심장에 문제가 있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시간이 지나도 답이 없자 친구는 완씨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드론을 완씨 집으로 보냈다.
드론으로 완씨의 안전을 확인한 친구는 안도했고, 완씨는 잠에서 깨어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잠을 자서 문자를 볼 수 없었다"며 "자신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신세대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서로 아껴주는 모습이 보기 좋다" 등의 댓글을 달며 이들의 우정을 응원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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