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원전 잔해철거중 방사능물질 비산…벼에 붙어"
-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br><figure class="image mb-30 m-auto text-center border-radius-10">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 AFP=News1
</figure>일본 후쿠시마(福島)현 미나미소마(南相馬)시에서 수확한 쌀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슘이 검출된 문제와 관련, 후쿠시마 제1원전 잔해 철거중 발생한 방사성 물질이 이삭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4일 일본 테레비뉴스24에 따르면 후쿠시마현과 농림수산성은 지난해 10월 원전에서 20km 이상 떨어진 미나미소마시에서 수확한 쌀에서 기준치를 넘어서는 세슘이 검출되자 토양 및 수질 조사를 진행해왔다.
현과 수산성은 오염된 쌀이 특정 지역에 한정됐고 방사성 물질이 굳어져 붙어 있는 벼 이삭이 관찰됐다는 점을 근거로 지난해 8월 제1원전 3호기 대규모 잔해 철거 작업 중에 퍼진 방사성 물질이 이삭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도쿄전력은 연내에 1호기 건물 해체 작업을 착수할 방침이어서 "비산 방지제의 살포 방법의 재검토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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