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어 3호 로켓 잔해 후난성 마을에 떨어져 피해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현지 샤오샹모닝포스트는 "(2일 새벽) 창어 3호 발사 약 9분 뒤 로켓 잔해가 후난성 수이닝현에 위치한 가옥 2채 위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피해 주민에 따르면 지붕보 3개가 무너져 내리고 헛간 지붕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으며 당국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각각 1만800위안(약 188만원)과 5200위안(약 90만원)을 변상했다.

중국은 2일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최초의 달 표면 탐사차량 '옥토끼(玉兎)호'를 실은 창어 3호를 발사했다.

시창 발사센터에서 발사한 로켓의 잔해가 수이닝현에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이닝현은 199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약 20차례 추락한 로켓 잔해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지난 5월에도 시창 발사센터에서 발사한 로켓의 잔해가 수이닝현 주택과 고압 전선 위로 떨어져 피해가 났으며 2011년 10월에는 무게가 250kg도 더 나가는 로켓 프레임이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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